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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흔히 바게트를 구매할때 "봉주르"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처럼 일상적인 예의가 필수다.
하지만 프랑스도 이러한 일상적인 예의가 사라지고 있어 한 카페의 메뉴판이 SNS에서 주목받고 있다.
메뉴판을 보면 "커피 한 잔(UN CAFE)"을 주문할 때 가격은 7유로(약 10,000원) 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그 밑에 이어서 "커피 한 잔 부탁해요(UN CAFE, SIL VOUS PLAIT)"라고 하면 커피 값은 보다 싼 4.25유로(약 6,000원)을 받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안녕하세요. 커피 한 잔 부탁드릴게요(BONJOUR, UN CAFE, SIL VOUS PLAIT)"라고 말하면 커피 가격은 1.40유로, 우리돈으로 약 2,000원에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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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뉴판은 프랑스에 거주하는 트위터 이용자가 찍어 올린 메뉴판 사진은 SNS를 통해 확산되며 유명세를 탔다.
카페의 주인은 "점심시간에 방문하는 손님들이 항상 스트레스에 시달린 모습으로 종종 무례한 행동을 할 수 있다."며 메뉴판을 만든 배경을 이야기 했다. 덧붙여 "메뉴판을 붙인 이후 손님들이 더욱 기분 좋게 웃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했다.
물론 실제로 메뉴판의 가격 방식을 적용한 적은 없지만 고객들의 행동에는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만약 커피 한잔 지금 마시고 싶다면 매너를 지켜 주문하면 당신의 기분도 더 나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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