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화장실 들어가자 엿듣는 '금쪽이' 엄마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성적 호기심이 왕성한 금쪽이 때문에 아들이 목욕하는 순간에도 마음 편히 있지 못하는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13세 아들과 11세 딸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마는 13살 아들 금쪽이가 샤워를 하러 화장실로 들어가자 몹시 초조해했다. 화장실 문에 귀를 대고 엿듣는 것도 모자라 문까지 열어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기까지 했다.
근처에서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화장실을 주시하던 엄마는 이내 화장실 문을 열고 안의 상황을 확인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금쪽이 엄마 행동에...오은영 박사는 '스톱' 외쳤다
금쪽이가 휴대폰을 보고 있는 것을 확인한 엄마는 "빨리 씻고 나오라"고 재차 재촉했다.
이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스톱(STOP)'을 외쳤다.
엄마는 "매일 한 시간 이상 목욕을 하는 아들이 화장실에서 무슨 행동을 하는지 걱정"이라고 토로했으나, 오은영 박사는 "보통 남자아이 11살이면 청소년 시기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나이다"라며 "이때 성적인 관심과 호기심도 많아진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사춘기 성교육은 매우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가정 내 올바른 성교육 방법을 제시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