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성관계 몰카 찍어 지인한테 뿌려...웨딩촬영까지 했다가 파혼한 커플 유튜버 사연

인사이트YouTube '궁금한 Y'


역대급 '궁금한 이야기Y' 사연 재조명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과거 '궁금한 이야기Y'에 나왔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일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결혼을 앞둔 커플 유튜버, 예비 신랑이 몰래 찍은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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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 속 내용은 지난 2021년 방영된 방송분으로, 함께 유튜버로 활동 중인 예비 신랑의 성관계 촬영 영상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던 은지(가명) 씨의 사연이 담겼다.


은지 씨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남친 휴대전화에서 자신과 전 여친의 성관계 영상을 봤다고 했다. 그는 "제 동영상을 걔 휴대전화에서 발견했다. 30분이 몇 시간 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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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었다. 영상에는 전 여자친구 성관계 영상도 포함돼 있었다. 은지 씨가 본 피해자만 6명으로 추정됐다.


은지 씨는 "전 여자친구들의 성관계 영상을 보게 됐다. 각도나 구도를 보면 동의하에 찍은 영상이 아니었다. 그런데 여자 분이 다 벗고 있고 (남자가) 여자 분의 머리채를 잡고 있었다. 여자 분은 이렇게 축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더구나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 형규 씨(가명)는 불법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지인들에게 전송하기까지 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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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남편한테 배신?...결혼 앞두고 파혼할 수밖에 없던 이유 


은지 씨는 "불법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친형에게 보내면 형이 '와 대박. 우리 같이 술 먹었었는데 걔 얼굴 생각난다'고 답장했더라. 친형이 신혼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데 그 현실을 믿고 싶지가 않았다. '내가 결혼할 사람이 이렇다고?'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토로했다.


예비 신랑의 비밀을 목격한 뒤 웨딩 촬영까지 했던 은지 씨. 하지만 누구에도 털어놓지 못할 괴로움에 극단적 시도를 하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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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형규 씨에게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 털어 놓은 은지 씨. 하지만 은지 씨는 "그건 내 프라이버시다. 네가 상관할 게 아니다. 우리 집은 돈이 많아서 문제 될 게 없다"라는 형규 씨의 뻔뻔한 태도를 봤다고 전했다.


결국 은지 씨는 파혼을 선택했다.


형규 씨 측은 방송을 통해 "은지가 왜곡된 정보들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 같다. 저는 법적으로 판결을 받고 해결하려고 한다"며 법적 공방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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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들의 마침표는 어떻게 지어졌을까. 영상을 본 누리꾼은 "2년 가까이 됐는데 결말 궁금하다", "다들 조심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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