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속편' 나오는 키아누 리브스 주연 영화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키아누 리브스가 자신의 주연 영화 '콘스탄틴2' 제작 확정에 큰 역할을 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일(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스브가 최근 토털 필름과의 인터뷰를 통해 "워너 브라더스 측이 '콘스탄틴2' 제작을 확정할 때까지 매년 그들을 괴롭혔다"라고 얘기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영화 '콘스탄틴'은 지난 2005년 개봉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인간의 형상을 한 혼혈 천사와 혼혈 악마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태어날 때부터 그들을 구분하는 능력을 타고난 존 콘스탄틴(키아누 리브스 분)가 어둠의 세계를 구원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영화는 당시 1억 달러의 예산으로 2억 308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대중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외신 측은 "키아누 리브스가 워너 브라더스 경영진에게 속편 제작을 매년 요청한 뒤 마침내 18년 만에 꿈이 이뤄졌다"라며, "이 영화는 비평가들에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리브스는 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너무 좋아했다"라고 보도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인터뷰를 통해 "그 역할은 분명 내가 사랑했던 역할이었다.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이 정말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에 끊임없이 속편 제작 요청했던 키아누 리브스
그는 "(콘스탄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정말 영화를 즐겼다"라고 설명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거의 매년 '속편을 제작하면 안 될까'라고 물어봤지만, 항상 '안돼'라고 말해왔다"라며 '콘스탄틴'의 속편을 계속 원했음을 피력했다.
그는 "속편 제작이 결정된 건 흥미로운 일이다.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제작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아누 리브스가 '콘스탄틴2' 제작 확정에 대해 언급하자 많은 이들은 "17년 버티기 성공했다", "17년 동안 속편 제작을 끈질기게 요청했다",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콘스탄틴2'는 전편에 이어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연을 맡았던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한다.
또한 제작과 각본은 J.J. 에이브럼스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