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을 아빠 손웅정 감독이 호출한다.
"아무리 바빠도 6월에 춘천으로 꼭 오거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6월, 손흥민의 고향 강원도 춘천에서 한바탕 축제가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 2일 지역 매체 강원일보는 "춘천시가 오는 6월,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를 연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손흥민이 참석한다. 춘천시는 대회 일정을 손흥민의 고향 방문 일정에 맞추기 위해 손웅정 감독이 이끄는 '손축구아카데미'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매체는 춘천시 관계자가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씨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올해 대회에는 반드시 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인 만큼, 손흥민이 참석할 수 있도록 그의 개인 일정에 맞춰 대회 일정을 조율 중이다. 대회의 개·폐막식을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진행하는 방안, 관련 이벤트 등도 논의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는 총 4일간 열린다.
지난해 만 12세 이하 아시아권 위주 6개 팀에서 올해는 유럽팀이 추가돼 총 9개 팀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손 축구아카데미' 등 3개 팀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자기 이름으로 개최되는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