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배' 추성훈에게 도전장 내민 상남자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국내에서는 이미 화제성 1위에 오른 가운데, 글로벌 순위 역시 4위까지 치솟았다.
지난 1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격투기 선배를 이겨라, 추성훈 대 신동국"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올라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겁 없이 '격투기 선배' 추성훈에게 도발을 한 후배 선수를 두고 팬들의 관심이 급증한 상황, 추성훈에게 도전장을 내민 주인공의 진짜 정체가 공개됐다.
놀라운 주인공은 바로 과거 특전사 출신이자 현재는 '소방공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동국이다.
신동국은 육군 특전사 제 13공수특전여단에서 특전부사관으로 복무했으며 지난 2017년 37세의 나이로 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이력이 있다.
사전 퀘스트에서 4위의 성적을 거둔 신동국은 특히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다.
신동국은 "저 스스로의 강함을 증명하려 나왔다. 그중에서 그래도 제일 강해 보이는 사람과 싸워 보자"고 결심했다.
그러면서 "추성훈 선배님이 딱 눈에 들어왔다"고 도발했다.
후배의 도발에 추성훈, "잘 선택한 것 같다"
추성훈도 후배의 도발에 기분 좋은 듯 "첫 번째 게임에서 격투기 선수랑 붙는 게 격투기 선수로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했다"면서 "(신동국을 향해) 잘 선택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1대 1 데스매치에서 둘은 무대 위에 올랐다. 신동국은 선배인 추성훈에게 깍듯이 90도 인사를 하며 게임 전 제안을 했다.
그는 "제가 대선배님을 모셔놓고 공놀이를 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라며 "종합격투기 선수답게 종합격투기 룰로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국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추성훈 "역시 남자구나"
그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출연진들은 환호했다. 신동국은 "후회 남기지 말고 한번 싸워 보자"라며 다시금 포부를 다졌다.
후배의 제안에 추성훈은 "역시 남자구나"라며 "그래서 받아들였죠"라 말했다.
이후 이들은 본래의 게임 룰이 아닌 종합격투기 룰에 맞게 거친 몸싸움을 시작했고 단순히 공에 집착하지 않고 서로를 견제하며 '상남자' 면모를 보였다.
누리꾼들은 "신동국님 진짜 예의 바르다", "저렇게 도발하는 후배도 멋있지만 받아준 선배도 진짜 멋있다", "보는 내가 다 전율이 흐른다", "진짜 멋있다", "현장에서 봤으면 진짜 박진감 엄청 넘쳤을 듯"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달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은 한국,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 등 33개국 톱 10 리스트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첫 론칭 이후 매주 2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