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총 90분간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빈 축구선수가 경기 전과 후 몸무게 차이를 공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충격적이게도 축구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선수는 경기 전 몸무게보다 무려 '5.7kg'이 빠져 있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브라질 현지 다수 매체는 브라질 인기 축구 스타 '헐크'의 경기 전후 몸무게 변화를 공개했다.
브라질 축구선수 헐크(Hulk, 37)는 현재 아틀레티쿠 미네이루에서 노장의 나이에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헐크는 지난달 29일 톰벤세전에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완벽한 승리로 이끌었다.
이름만큼 남다른 야성미를 가진 헐크는 괴물 같은 체력과 근육질 몸매로 20대 선수 못지 않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저돌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헐크의 모습에 수많은 팬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진 가운데, 아틀레티쿠 미네이루 공식 유튜브 채널 'GALO TV'에 올라온 영상 하나가 숱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헐크가 풀타임 경기를 뛰기 전과 후 각각 몸무게를 재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경기를 뛰기 전 헐크의 몸무게는 '97.6kg'를 기록했다.
이후 낮에 경기를 치르며 땀을 물처럼 흘린 헐크는 다시 체중계 위에 올라갔다가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숫자를 확인했다.
불과 2시간 전 97.6kg이었던 몸무게가 '91.9kg'까지 줄어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전후 몸무게 차이는 무려 5.7kg에 달했다.
전반 45분, 후반 45분을 쉴 틈 없이 달린 헐크가 얼마나 팀의 승리를 위해 그라운드를 누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헐크 역시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깜짝 놀란 듯 동그랗게 커진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2시간 만에 몸무게 5.7kg 빠지는 게 진짜로 가능하다고?", "축구선수들이 얼마나 힘든 지 여실히 느껴진다", "진짜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등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브라질 대표 축구선수인 헐크는 지난 2021년부터 아틀레티쿠 미네이루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