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없이 단독으로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3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 여사는 덕담에서 "최근 해외 순방을 다니다 보니 해외 정상들이 압도적으로 저에게 하는 질문이 한국 디자인 또는 한국 문화 또는 한국 패션에 대해 지속적으로 물어보고 관심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그만큼 한국 디자인은 국내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중심 속에서 많은 기대와 성원 속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우리 디자이너분들이 세계 중심에 있는 그런 기대 속에 항상 계신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 자리에 이렇게 오늘같이 참석할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감격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 여사는 행사를 주최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해 단체 관계자들과도 두루 인사를 나누며 참석자들과 축하 떡 케이크 커팅식도 함께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김 여사의 신년 인사회 단독 참석과 관련해 "전문가, 또 기획자로서의 여정이 있기 때문에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여사의 대외 행보에 관해서는 "사회적 약자, 어려운 분들 등 대통령이 함께하지 못하는 행사와 격려의 자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여사 활동 확대에 따른 제2부속실 설치 가능성에 대해선 여전히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