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친구가 뷔페 상품권이 생겼다며 같이 갔는데, 음식을 다 먹은 뒤 더치페이를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친구에게 "쿠우쿠우 쿠폰 2개 있으니까 같이 갈래?"라는 제안을 받았다.
쿠우쿠우는 초밥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초밥 뷔페다.
A씨가 언급한 쿠우쿠우 쿠폰은 상품권을 의미하는 듯하다. 다만 얼마짜리 상품권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두 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했지만 문제는 그다음에 발생했다.
음식을 다 먹은 뒤 친구가 A씨에게 "돈은 내 계좌로 보내줘"라고 요청한 것. '쿠우쿠우' 쿠폰이 2장 있다는 말에 선뜻 동행했던 A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당연히 나도 해준다는 건 줄 알았다"며 "내가 너무 도둑 심보인가?"라고 물었다.
A양의 사연에는 다양한 댓글들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어이없다. 너 사주는 척하고 쿠폰을 돈으로 바꾼 거네", "쿠폰이나 상품권 기프티콘 있다고 말하면서 같이 가자는 건 사준다는 의미 아닌가?", "신종 상품권 깡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몇몇은 "돈 주고 친구 끊어라, 3만원이면 손절 비용 치고 싸다", "그런 거 잘 모를 수도 있으니 대화를 나눠 봐라", "그냥 잠수 타고 손절해라" 등의 대답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비슷한 사연과 고민들이 소개되고 있다.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프티콘으로 카페 결제를 한 친구가 더치페이를 요구했다"는 사연이 소개돼 관심을 끈 바 있다.
당시에도 누리꾼들은 "기프티콘으로 N빵 한다는 생각 자체를 못 해봤다", "계산적이다", "기프티콘 쓸 때는 내가 쏜다는 의미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기프티콘도 돈인데 당연히 더치페이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반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