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커밍아웃'했던 트로트 가수 권도운 "신앙의 힘으로 동성애자에서 이성애자로 돌아왔다"

인사이트권도운 / 믿음엔터테인먼트


커밍아웃 발표했던 '트로트 가수' 권도운의 근황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던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탈동성애' 이후 근황을 전했다.


31일 트로트 가수 권도운(본명 권준이)은 소속사 믿음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2021년 5월 잠정 은퇴 선언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근황과 심경을 밝혔다.


권도운은 지난 2010년 10월, 데뷔 10주년을 맞아 '성 소수자'로 커밍아웃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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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운 / 믿음엔터테인먼트


"신앙의 힘으로 탈동성애를 경험해"


그는 공식 커밍아웃 이후에도 계속되는 논란에 잠정 은퇴를 선언하기까지 했다.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앙생활을 통해 성 소수자로서의 삶을 정리한 권도운은 탈동성애를 경험한 뒤 현재 이성애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위 내용을 소셜 미디어(SNS)에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알려지지 않자, 성 소수자로 바라보는 오해를 풀고 싶다는 심정을 밝혔다.


인사이트권도운 인스타그램


아울러 그동안 정신과 치료 등으로 하지 못했던 음악과 방송 등의 작품 활동을 재개할 것이며, 특히 2023년 새해에는 연기와 MC, 개그 공부를 통해 종합 엔터테이너로 거듭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도운은 공식입장을 통해 "그동안 몇몇 차례 대중의 관심과 이목을 끌었던 적이 있지만 부끄럽게도 이는 모두 가수로서 본연의 기본자세인 음악, 노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들이었다"며 "앞으로는 다른 동료들과 선·후배 가수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구설에 휘말리지 않고 좋은 작품 활동과 공부에만 매진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믿음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9월 권준이 대표가 창립한 발라드, 트롯 가수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현재 소속 아티스트로는 권도운이 있으며 트로트 외에도 발라드, 아이돌 등 다양한 분야의 장르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