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미치광이 삐에로 살인마의 등장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영화 '그것'이 드라마로 돌아온다.
'그것' 1편 이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드라마로 제작 전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화 & 텔레비전 시리즈 제작 추적 서비스인 FTIA(Film & Television Industry Allianc HBO Max '웰컴 투 데리(Welcome To Derry)'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웰컴 투 데리'는 HBO Max에서 제작하는 드라마로 2017년 개봉한 공포영화 '그것(IT)'의 이전 시점을 다룬 프리퀄 드라마다.
세계적인 스릴러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이자 동명의 TV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무려 제작비의 20배에 달하는, 전 세계에 8,251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인 공포영화계의 메가 히트작이다.
27년마다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의 모습을 한 채 아이들을 잡아먹는다는 '그것'이 빨간 풍선을 든 삐에로 페니 와이즈의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9년 개봉한 속편에서는 27년 만에 마을 데리에 또다시 나타난 그것과 어른이 되어 돌아온 루저 클럽의 마지막 결전을 그렸다.
'웰컴 투 데리'는 루저클럽이 결성되기 전 1960년대 데리마을로 돌아가 아이들이 페니 와이즈라는 살인 광대의 손에 사라지기 시작한 시점을 그린다.
페니와이즈가 어떻게 탄생해 마을에 등장하게 됐는지 그리고 2017년 작 '그것'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연결되는지 담을 예정이다.
정확한 공개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FTIA 정보에 따르면 오는 4월 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촬영이 시작된다.
1편과 2편의 감독을 맡았던 안드레스 무시에티가 메가폰을 잡고 '그것: 두 번째 이야기'에서 리치의 매니저로 등장했던 배우 겸 각본가 제이슨 푹스(Jason Fuchs)가 각본을 맡았다.
페니와 배우 빌 스카스가드가 그대로 맡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원작 작가 스티븐 킹은 프랜차이즈 제작자로서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프리퀄 드라마 시리즈에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웰컴 투 데리'를 통해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가 연출하는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것'의 프리퀄 드라마 '웰컴 투 데리'의 제작 소식에 이번에는 어떤 배우들이 캐스팅될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