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학폭 장면 패러디한 'SNL'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3'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일부 장면을 패러디했다.
최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3'에서는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더 칼로리'라는 제목의 코너가 등장했다.
앞서 '더 글로리'에는 박연진(신예은 분)을 비롯한 일진 5인방이 고데기 열 체크를 한다며 문동은(정지소 분)의 몸을 고데기로 지지는 장면이 등장했다.
'더 칼로리' 코너에서 주현영은 '더 글로리'의 '고데기 열체크' 장면을 따라하며 이수지 앞에서 고데기로 쥐포를 익혔다.
이수지는 쥐포가 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고통스러워한 뒤 "지금 먹어야 돼"라며 울부짖었다.
해당 장면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해당 장면 본 많은 누리꾼이 우려하는 이유
극중 문동은은 고데기로 학교 폭력을 당한 후 고기를 굽는 소리만 들어도 괴로워할 정도로 큰 트라우마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더 글로리'에 등장한 고데기 고문은 지난 2006년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학교 폭력 사건이라 논란은 커졌다.
당시 중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동급생 1명을 20일 동안 폭행했으며, 고데기로 화상을 입혔다.
보기만 해도 끔찍한 학교 폭력을 웃음 소재로 쓴 해당 장면에 대해 많은 누리꾼은 "선 넘었다", "하나도 안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