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그물에 걸린 아기 원숭이가 구조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BrianRoemmele'에는 한 남성이 아기 원숭이를 구조하는 영상이 올라와 게시 5일도 채 되지 않아 무려 630만 회가 넘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손에 잡히는 작은 몸집의 아기 원숭이 한 마리가 어부로 보이는 남성에 의해 발견됐다.
Rescued. One family: Earth family. pic.twitter.com/1xM4Fk0vCQ
— Brian Roemmele (@BrianRoemmele) January 26, 2023
남성은 아기 원숭이의 얼굴에 조심스럽게 물을 뿌려준 뒤 걸린 그물을 풀어줬다.
아기 원숭이의 작은 몸을 휘감고 있는 얇은 그물은 서로 완전히 엉겨 붙어 있어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
남성은 차분하게 그물을 풀어냈다. 그가 그물을 조금씩 풀어낼 때마다 아픈지 눈을 꼭 감고 얼굴을 찡그리는 아기 원숭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남성은 녀석을 안아 달래가며 그물을 뜯었다.
그리고 얼마 후 손톱깎이까지 동원해 그물을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아기 원숭이가 보인 반응은 훈훈함을 안겼다.
녀석은 자신을 구조해준 남성의 옷을 꼭 붙잡고 품에 폭 안겼다.
남성은 배가 고플 아기 원숭이에게 과일을 먹였고 녀석은 점차 기운을 되찾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통스러웠을 텐데 구조돼서 다행이다",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구조한 남성에게 행운이 찾아가기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함부로 그물을 버린 어부들의 행동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