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고무 고깔에 끼이는 난감한 상황 때문에 마치 생일을 자축(?)하는 듯 한 북극곰의 웃픈 모습이 화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빨간색 고깔이 머리에 끼여 앞을 보지 못하는 북극곰의 모습을 '오늘의 사진'으로 선정해 공개했다.
사진 속 머리가 고깔에 끼인 북극곰과 그 옆에 있는 고깔을 미루어 봤을 때, 녀석은 먹이를 찾던 중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녀석의 모습을 마치 고깔모자를 쓰고 생일을 자축하는 것 같은 웃긴 상황으로도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극심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서식지를 잃으면서 인간이 살고 있는 지역까지 와야하는 북극곰의 안타까운 상황을 대변하는 장면이다.
현재 많은 누리꾼들은 자연 그리고 동물들과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사진 속 북극곰이 고깔을 벗었는지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