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빌런 영철, 결국 지상파 예능까지 접수했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나는 솔로'에서 여성 출연자와 갈등 빚다가 '국민 빌런'된 영철(이승용)을 기억하는가.
지난해 그는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에게 도발했다가 처참한 패배를 맛보면서 또다시 화제가 됐다.
이후 영철은 개인 SNS 프로필에 '예능방송인', '방송인', '광고, 섭외 DM 주세요'라는 문구를 넣으며 셀프 홍보에 나섰는데, 드디어 통한 듯하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새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에는 영철이 게스트로 깜짝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종합격투기 선수 권아솔과 명현만의 갈등이 그려졌고, 영철이 명현만 측의 증인으로 등장했다.
깔끔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영철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위풍당당한 걸음걸이로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SBS 예능 방송에서도 '하뚜하뚜' 애교 부린 영철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출연자들에게 90도 인사를 건넨 영철은 갑자기 깜찍한 표정을 짓더니 손하트를 날렸다.
영철은 특유의 하이톤 목소리로 "하트, 하뚜 하뚜 하뚜 하뚜"라고 빠르게 말했다. 평소 구독자들에게 자주 보여줬던 애교였다.
영철이 자리에 착석하자 은지원은 "누가 봐도 피해자 같은데 증인으로 나왔냐"라며 명현만과 영철의 스파링 경기를 언급했다.
그러자 영철은 "전 피해자가 아니다"라며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영철은 "경기 종류 후, 도발한 것을 사과했다. 정말로 대결하고 싶었고, 매운맛 보여줘서 고맙다고 얘기했다"라며 훈훈하게 경기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한편 영철은 707 대테러 특수부대 출신이다. 현재 그는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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