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UFC 전설' 코너 맥그리거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죽을 위기를 넘겼다고 밝혔다.
2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최근 맥그리거가 인스타그램에 직접 밝힌 근황을 보도했다.
맥그리거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뒤에서 오던 차량에 치였다며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맥그리거는 "죽을 뻔 했다"며 "방금 뒤에서 차가 들이받았다. 전속력으로 나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에 치여 자전거에서 떨어질 때 레슬링과 유도 기술 덕분에 살았다"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맥그리거가 올린 영상에서 자전거는 부서진 채 도로에 쓰러져 있으며 바지도 찢어진 모습이다.
차량 운전자는 멀리서 급히 달려오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맥그리거와 자전거를 차에 싣고 집으로 데려다 주는 모습까지 영상에 담겼다.
일각에서는 병원이 아니라 집으로 데려다 준 것으로 보아 큰 사고가 아니며 맥그리거가 엄살을 부린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사고 당시 영상은 삭제됐지만 각종 매체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또한 맥그리거는 엉덩이 부근에 입은 상처 사진을 올리며 또 다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맥그리거는 아일랜드의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종합격투기 역사상 유례 없는 인기를 얻은 슈퍼스타라 할 수 있다.
그는 2015년 UFC 페더급 챔피언을 지냈으며 2016년 월드 MMA 어워즈 올해의 파이터를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