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추가된 기능 '프로필 방문자 수' 위젯, '멀티프로필' 이용하면 방문한 대상도 알 수 있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전남친·여친이 내 카카오톡 프로필을 몇 번이나 몰래 봤는지 알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 프사 몇 명이나 눌러봤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소개한 방법은 최근 카카오톡에서 새롭게 추가한 기능, '프로필 방문자 수' 위젯을 활용한 방법이다. '프로필 방문자 수'를 카카오톡 프로필 편집 기능에서 추가하게 되면 자신을 포함한 타인이 내 프로필을 몇 번이나 방문했는지 알 수 있다.
단 타인의 경우, 누가 내 프로필을 몇 번이나 방문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하지만 '멀티프로필'을 이용하면 누가 내 프로필을 몇 번이나 방문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이 사람이 내 프로필에 들어올까?" 하는 사람한테 '멀티프로필'을 설정한다. 그다음 해당 프로필에 방문자 수 위젯을 설정한다. 그럼 멀티프로필을 설정한 대상이 들어올 때마다 '프로필 방문자 수'가 카운트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상한테 들키고 싶지 않아 위젯을 작게 만들어 숨기기도 해...누리꾼 "진짜 소름 돋는다"
여기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한 버전도 있다. 상대방이 자신의 방문 기록이 찍히고 있는 걸 전혀 모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해당 방법 또한 간단하다.
앞서 설정한 방문자 수 위젯을 최대한 작게 만든다. 작게 만든 위젯은 음악 위젯 등으로 교묘하게 가려 놓는다. 그럼 상대방은 자신의 방문이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게 된다.
단 PC 버전이나 태블릿 버전으로 확인하게 되면 숨겨둔 방문자 수 위젯이 티가 날 수도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해야 한다. 다소 소름 돋는 이 방법은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이런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소름 돋는다...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해낸 거야", "앞으로 프로필 절대 안 누른다;", "카카오는 왜 이런 기능을 만든 거야"라고 반응했다.
한편 카카오톡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것에 관해 "카카오톡 프로필 내에서 이용자 간 인터랙션하는 기능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며 "공감 스티커를 시작으로 메신저 본질인 커뮤니케이션을 시대 요구에 맞춰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