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치료하다 눈물 왈칵 쏟은 금쪽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음주운전 사고로 엄마를 잃고 은둔 생활을 하던 금쪽이가 눈물을 쏟았다.
27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어머니를 잃고 약 9개월 동안 은둔 생활 중인 중학교 2학년 금쪽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금쪽이가 연극 치료에 나서는 모습이 나왔다.
초반 연극에 흥미를 보이지 않던 금쪽이는 극 중 엄마와 아들이 갈등을 빚는 장면이 연출되자 몰입하기 시작했다.
"엄마 잘가요"...금쪽이가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보냈던 문자
그러던 중 마치 9개월의 모습이 연상 되서일까. 연극을 보던 금쪽이는 엄마가 생각난 듯 참았던 눈물을 왈칵 터트렸다.
금쪽이 역을 한 연기자는 돌아가진 엄마에게 "엄마 잘 가요. 이제 편히 쉬셔도 돼요. 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했다. 이는 실제로 금쪽이가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보냈던 문자 내용이었다.
결국 연극을 보던 금쪽이는 오열하기 시작했고 엄마 역할의 연기자는 금쪽이를 안아줬다.
오은영 박사는 "연극치료 같은 경우, 갈등 상황에 본인의 감정을 이입함으로써 감정이 밖으로 나오는 환기 효과가 있다. 묵혀둔 슬픔을 표출하며 내면 회복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