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빠 어디가'의 저주일까.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중국 커플 5쌍이 이혼했다는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중국에서 방송된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부부 중 5쌍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2013년 중국 후난TV가 MBC '일밤'의 '아빠!어디가?' 포맷을 수입해 현지에서 방영하면서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당시 최고 시청률 5.67%를 기록했다. 이는 채널이 40개가 넘는 중국에서 얻기 힘든 엄청난 성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는 제작이 중단된 것에 이어 이혼 커플 5쌍이 나온 상황이다.
지난 2009년 결혼해 '시즌3'에 출연했던 왕바오창과 마롱은 지난 2016년 이혼했다.
이혼 당시 왕바오창은 마롱이 매니저와 불륜 관계였다고 폭로한 바 있다.
'시즌1'에 출연했던 모델 부부 장리앙과 코우징도 2019년 돌연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이미 2017년 초 이혼한 상태로 서로 왕래만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 때문에 함께 별장에 들어가는 등 다정한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시즌1'에 함께 출연했던 또 다른 커플 왕위에룬 감독과 MC 리샹도 2021년 이혼을 인정했다.
앙위에룬 감독은 '아빠 어디가'로 유명해진 이후에도 여자와 함께 있는 사진이 찍히는 등 복잡한 여자 관계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시즌3'에 출연했던 국제 부부, 배우 샤커리와 가수 겸 배우 황가천도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며, '시즌2'에 출연한 말레이시아 출신 가수 차오거와 스타일리스트 우수링 역시 별거설에 이어 지난해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