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입대는 1년 뽑기로 가면 2년"...제비뽑기로 입대 기간 정하는 태국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GOT7의 태국인 맴버 뱀뱀이 당당하게 군대에 면제 받은 사연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MBC '라디오 스타'에서는 종이인형 특집으로 광희·황수경·주우재·뱀뱀이 출연했다.
뱀뱀은 자신이 태국에서 '군 면제'를 받았다며, 실제 자신에게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군대 뽑기를 하러 갔다. 태국에. 두 가지 선택할 수 있다. 뽑기와 자원입대. 자기가 간다고 하면 1년, 뽑기는 2년이다"고 태국에서 군대를 가는 두 가지 방법을 설명했다.
뽑기와 자원입대, 두 가지 방법 중 뱀뱀은 면제 확률이 있는 '뽑기'를 택했다고 고백했다.
뽑기 장소에는 약 200명의 사람이 모였고, 이 중 80명은 기존 입대 기간 보다 긴 2년의 군 생활을 했어야만 했다.
뽑기 차례 오기 전에 입대 대상자 다 정해져 자동으로 군 면제받은 뱀뱀
신이 뱀뱀을 바라보고 있었던 걸까. 뱀뱀은 운 좋게 80명에 해당하지 않았고, 군대에 면제받을 수 있었다.
뱀뱀은 "프라이빗하게 할 줄 알았는데 들어가니 기자, 팬 분들이 계셨다. 운동하기 전이고 말랐다. 2등급이 나왔다. 1등급이 먼저 뽑는데 앞에서 다 뽑힌 거다. 80개가. 다 뽑혀서 뒤는 안 뽑아도 된다고. 면제됐다"며 뽑기를 하지도 않고 면제된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이야기를 듣던 주우재가 옆에서 "기뻐하기도 애매하겠다"고 하자, 뱀뱀은 "맞다"며 난처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한편 태국의 '추첨징병제'는 1954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추첨 방법은 검은공과 빨강공 중 하나를 뽑아 검은공을 뽑으면 면제, 빨간공을 뽑으면 군대에 입대해야 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