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과 육아 전혀 안 하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돈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남편과 감정적 보상을 받고 싶은 아내 사이에서 갈등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안방판사'에는 안규호, 양유진 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양유진은 경제적 능력이 된다는 이유로 집안일과 육아를 전혀 하지 않고 사업 핑계로 잦은 술자리를 가지는 남편에 대해 토로했다.
그녀는 남편이 주 4회 이상 상의 없이 집에 손님을 초대한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안규호는 아내에게 "넌 내가 만든 작품이야", "남편이 오면 무릎 꿇고 맞이해야지" 등의 발언 또한 서슴지 않았다.
독박 육아에 지친 아내가 고충을 토로했음에도 안규호는 스마트폰을 만지면서 "해장국이나 끓여"라고 말했다.
아내에게 외제차 선물하며 물질적 보상 확실하게 해주는 남편
남편의 쌀쌀맞은 태도에 아내는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
이후 남편은 자신이 아내에게 외제차를 두 대 선물했다며 반격했다.
남편은 4일 연속 손님을 집에 초대한 후, 아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900만 원 상당의 귀걸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내는 선물 공세보다 따뜻한 말 한 마디를 원해 이들 사이에 갈등이 벌어진 것이었다.
이들 부부의 갈등을 지켜보던 한 변호사는 이혼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으며, 또 다른 변호사는 남편의 변호를 포기했다.
패널 사이에서는 감정적인 보상과 물질적인 보상 중 무엇이 더 나은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다.
한편 남편 안규호는 구독자 약 27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안대장TV'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유튜브 이외에도 작가, 강사, 프랜차이즈 사업 등을 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