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금수저, 좋은 직업, 개인 자산은 입장 티켓이다"
결혼정보업체에 간 금수저 남성이 그곳에서 몇번의 소개팅을 통해 느낀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해 6월 구독자 85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에 공개됐던 '금수저가 결혼정보업체 가보고 느낀점'이란 제목의 영상이 최근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 등장한 남성 A씨는 "돈이 많은 남자는 여자가 줄 서있을 것 같죠? 절대 아닙니다"라며 "그건 잘생겼을 때 해당되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새는 여성들이, 조건은 좋은데 외모나 성격이 안좋은 남성을 싫어한다"라며 "그런 것에 대해 (소개팅한 여성들이) 한탄을 정말 많이 했다. 제가 만났던 10명 중 8명이 다 그렇게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얼굴이 별로면 여성들은 만나지 않는다며 "조건이 좋은 건 입장티켓일 뿐이다. 1000억이 있어도 안 된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A씨는 요즘 여성들이 남자를 만나는 건, 자기 자신의 행복과 복지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꼭 만나야 돼서 만나는 게 아니기에 소개팅을 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내가 이럴 거면 안 만나고 혼자 살겠어'란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90년대생이 본 드라마, 영화가 다 잘생기고 멋진 사람들이 나오는 신데렐라 쪽이다. 이런 걸 본 친구들이 성인이 되고 나니까 포기가 잘 안 되는 거다"라고 눈이 높아진 여성들의 성향을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반대로 남자들의 경우 결혼정보업체에서 제공한 여성의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다른 점이 불만이라며 "어떤 느낌이냐면, 동물원에 사자를 보러 갔는데 진돗개가 나온 격이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그는 "말도 잘 통해야 하고, 잘생겨야 하고, 하여간 보는 게 정말 많다. 미치겠다"라며 100억원이 넘게 있는 자신도 원하는 이성과 맞는 '급'이 되기 위해 외모 관리를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 남자들이 얼마나 못생겼길래", "저희 회사에도 자산가 외아들분 다니시는데 인기 없고 독신이다", "그 여자들도 조건이 좋을 테니까", "돈많으면 성형해야지", "최소 말은 통하고 같이 있을때 짜증은 안나야죠.. 돈만 많다고 다 좋아하는건 아님"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1일 공개된 해당 영상은 오늘(25일) 기준 89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