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힘들게 분만하는 제 모습을 남편이 강아지 필터 씌워 찍고는 재밌다며 웃고 있습니다"

인사이트TikTok 'griffithsarah_'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출산의 고통은 인간이 겪는 최고의 고통 중 하나라고 한다.


아이를 낳기 위해 힘겨워 하는 아내의 모습을 강아지 필터를 씌워 영상으로 찍은 남편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내가 진통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강아지 필터를 씌워 영상으로 찍은 남편 때문에 화가 난 아내의 사연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분만실에서 한 진통에 고통스러워 하는 산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TikTok 'griffithsarah_'


여느 산모들과 다른 점은 바로 이 영상에 강아지 필터가 씌어 있다는 것이었다.


산모가 진통에 얼굴을 찡그릴 때마다 강아지 필터가 일그러져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연출됐다.


진통에 힘겨워 하는 남편을 애써 외면하려는 듯 아내는 팔짱을 끼고 고개를 돌리기도 했다.


인사이트TikTok 'griffithsarah_'


해당 영상은 산모가 "남편이 아이를 낳는 동안 강아지 필터를 씌운 영상을 찍었다"라며 직접 자신이 틱톡 계정에 공개했다.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TikTok 'griffithsarah_'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아내가 진통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강아지 필터를 씌워 우스꽝스럽게 찍은 남편을 비난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아내는 "남편이 저를 웃게 만들기 위해 이런 영상을 찍었다. 평소 이 필터는 내가 좋아하는 필터였다"라고 해명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