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음식을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계속 살이 찌는 사람이 있는가.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을 개선하기도 해야겠지만, 체질을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전 MBTI' 테스트가 소개됐다.
'유전 MBTI'라 불리는 테스트는 DTC(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 유전자 검사다.
이 검사를 통해 머리카락이 잘 빠질 운명인지, 원래 술을 못 마시는 체질인지 등 태어날 때부터 가진 유전자 특성을 알아볼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 종종 등장하는 친자 확인도 당연히 가능하다.
DTC 유전자 검사는 병원 등을 방문할 필요 없이 키트에 침만 뱉으면 된다.
검사 항목 수에 따라 가격은 10~30만 원대라고 알려졌으며 검사 결과를 받기까지 약 2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 검사를 통해서는 탈모뿐만 아니라 술을 잘 분해하는 체질인지, 피부 건강 상태는 어떤지, 살이 잘 찌는 체질인지 등을 알 수 있다.
탈모, 비만, 피부, 알코올 분해 능력뿐만 아니라 최대 70여 개의 항목을 분석해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DTC 유전자 검사 인증제를 도입했다. 현재 6곳이 복지부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