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취준생 10명 중 4명 "면접서 갑질 당했다"



취업준비생 상당수가 면접에서 '갑질'을 당했다고 느꼈다.

 

취업 정보 사이트 인크루트는 지난 9일 하반기 채용을 경험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 전형별로 겪었던 사례를 조사한 '2015 하반기 채용 결산(2)'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2일~6일까지 인크루트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로 진행됐으며 총 참여인원은 652명이다.

 

설문조사 결과 취준생 중 38%가 면접에서 '채용갑질'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전한 사례들에 따르면 "공부 안 하고 뭐 했냐", "남편이 그만두라고 하면 어쩔거냐?" 등 성차별적 질문, 인신모욕적 질문들이 많았다.

 

이밖에도 일부 면접관들은 자신의 정치적 관점을 말한 뒤 지원자의 정치적 견해가 진보인지, 보수인지를 묻는 경우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취준생들 상당수가 "면접관의 태도가 그 회사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준다"라고 답해 기업들 역시 면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