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경찰관이 여성과의 성관계를 위해 일부러 클럽 순찰까지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Daily Star)는 경찰관이 근무 중 포르노를 시청하는 등의 사고를 저질러 해고됐다고 전했다.
전 경찰관인 데이브 에덴(Dave Eden)은 내부고발자로서 동료 경찰관의 폭로를 전했다.
데이브 에덴은 "근무 중 야한 동영상을 보고 여성을 유혹하기 위해 클럽을 순찰하기까지 한 동료 경찰관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데이비드 캐릭이라는 경찰관은 클럽에 다녀온 뒤 취한 여성 관광객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동료 경찰관들 또한 "캐릭은 항상 늦은 교대 시간에 포르노를 보고 있었다"며 "성차별적이고 인종차별적인 태도를 자주 보이곤 했다"고 덧붙였다.
내부 고발자인 데이브 에덴의 폭로 이후 데이비드 캐릭은 24건의 강간을 포함해 49건의 범죄를 인정한 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에덴은 캐릭의 유죄 판결 이후 1,071명의 경찰관에 대한 위법 행위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Greater Manchester Police)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단 3개월 동안 경찰관이나 직원이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범죄 피해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등의 위법 행위가 6건 있었다고 밝혔다.
부패와 관련된 위법 행위는 26건 추가로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