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응팔' 성보라 흡연장면, 방심위 심의안건 상정

via tvN '응답하라 1988'

 

대세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88'(응팔)에서 성보라(류혜영)의 흡연 장면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올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세계일보는 방심위 관계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 방심위 관계자는 "오늘 오후 성보라 흡연 장면이 소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상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권고나 행정지도에 그친다면 방송사에 의견을 제시하게 되고, 중징계로 의결이 모아지거나 이견 차가 있다면 의견진술 청취 절차를 거쳐 전체회의에 상정된다"고 전했다.

 

방심위 소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올려진 흡연 장면은 지난달 21일 방송된 6회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분에는 성보라가 방안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그려졌다.

 

극중 성보라는 대학생이라는 역할로 설정돼 있어 흡연이 허용될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15세 시청등급인 이 드라마에서 흡연 장면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전파를 타는 것은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당시 tvN 측은 "성보라의 흡연 장면은 그의 강한 캐릭터를 드러내기 위한 장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