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 첫 등장...이강인과 아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인사이트이강인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어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인물을 물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대표팀의 이강인과 깊은 인연이 있는 인물이 물망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한국 시간) 스페인 메체 카데나 세르는 "현재 무직 상태인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에게 여러 국가대표팀이 접촉하고 있다. 한국도 그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호세 보르달라스 감독 / GettyimagesKorea


이어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물러난 뒤 새 감독을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아마추어 선수 출신이지만, 지도자 경력은 탄탄하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1993년 알리칸테B팀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알리칸테 A팀, 베니도름, 엘덴세, 페레즈 젤레돈, 노벨다, 에르쿨레스, 알코야노 등 스페인 하부리그의 여러 팀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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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7시즌에는 스페인 2부리그의 헤타페 지휘봉을 잡아 팀을 프리메라리가로 승격시켰다. 2017-18시즌부터 네 시즌을 더 지휘했으며, 최고 순위 5위를 기록하며 능력을 입증했다.


2020-21시즌에는 명문팀인 발렌시아 감독으로 부임했다. 리그에서는 9위를 기록했지만 코파 델 레이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며 나름의 지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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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달라스 감독은 이강인과도 인연이 있다. 이강인이 팀을 떠나 마요르카로 향했을 때, 구단 수뇌부를 향해 분노를 터뜨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왜 이강인을 내보냈냐"라며 팀 수뇌부를 공개 비판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이강인을 떠나보냈던 팀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공개 발언했다. 당시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강인은 매우 성실하고 좋은 선수다. 모든 것이 구단주의 선택이었다"라며 눈여겨 봤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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