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핵무기'는 인류가 개발한 가장 무서운 살상무기다.
핵폭탄이 터지는 순간 엄청난 에너지로 인해 사람은 물론 모든 생물체들이 초토화되며 방사선과 방사성 물질에 오염 되기 때문이다.
핵폭발이 발생했을 때 30초 만에 주변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 재현한 VR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핵폭발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VR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아루다운 열대 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카운트다운 소리가 들려오더니 0이 되는 순간 갑자기 번쩍이는 빛과 함꼐 화면이 완전히 하얗게 변한다.
몇 초 안에 귀가 먹먹할 것 같은 굉음이 하늘을 가로지르고 저멀리 버섯구름이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곧이어 강력한 모래 폭풍과 같은 바람이 지나가고 아름다웠던 열대 섬의 나무와 식물은 황폐화됐다.
거대한 연기와 먼지 구름이 하늘로 분출하는 동안 초목은 뿌리째 뽑힌다.
핵 낙진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버섯구름이 팽창하여 하늘 전체를 삼키는 것처럼 보여 더욱 오싹함을 더한다.
약 1분 남짓한 시간사이에 폭발로 인한 원자 먼지가 태양을 가리면서 하늘이 불길한 보라색으로 변하고 울창한 섬은 황무지가 됐다.
해당 영상은 군의 군사 실험과 비슷한 크기의 전략 핵폭탄을 가상현실로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핵폭발이 발생하면, 짧은 시간 후 강력한 충격파가 몰아친다. 이 충격파로 인한 상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의 구석으로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
핵이 폭발했을 때 가장 안전한 지점은 '방구석'이다. 폭발이 발생한 후 충격파가 도달하기까지 짧은 몇초의 시간 동안 방의 구석으로 이동하는 편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