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군인 남친 몰래 남자 선배들과 술 마시고 '쓰리섬' 즐긴 여대생의 최후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ING '술꾼도시여자들2'


"진짜 잠만 자려고 했어요" 쓰리섬 즐긴 여대생의 변명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는데, 제가 다른 남자 선배와 잤습니다. 그런데... 한 명과 잔 게 아니에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21년 페이스북 페이지 '전대숲-전국 대학생 대나무숲 1'에 올라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대생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사연 속 여대생 A씨는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에 취해 남자 선배들과 잠자리를 가진 뒤 진한 후회를 하고 있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군인 남자친구를 둔 여대생이다. 그는 며칠 전 대학교 학우들과 선배의 자취방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술에 취한 학생들은 하나둘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는데, A씨는 집까지 거리가 있는 터라 근처 찜질방에서 묵기로 결정했다.


그때였다. 술자리에 남아있던 두 명의 남자 선배가 A씨에게 "뭐 하러 찜질방에 가냐. 어차피 세명이니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라고 솔깃한 제안을 해왔다.


A씨는 "알겠다"라고 답한 뒤 선배의 집에서 잠자리를 폈다. 


그렇게 남자 선배들과 함께 이불을 깐 채 자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두 선배가 A씨를 껴안는 등의 스킨십을 해왔다. A씨는 잠버릇이겠거니 하고 넘겼지만, 선배들의 스킨십 수위는 점점 강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나의 해방일지'


술에 취한 탓인지 A씨 역시 선배들의 스킨십이 싫지 않았고, 결국 두 명의 선배와 동시에 잠자리를 갖게 됐다.


요즘 외로웠던 A씨는 그 순간만큼은 자신에게 군대 간 애인이 있다는 사실도 잊고 분위기를 즐겼다.


A씨는 하나의 해프닝으로 넘기려 했지만, 다음날부터 학교에서 A씨를 바라보는 친구들의 시선이 따가웠다.


아무래도 선배들이 소문을 낸 것 같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A씨는 "진짜 너무 우울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라며 "애초에 잠을 잔 게 잘못된 것이냐"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 남친 불쌍하다", "소문날 줄 몰랐나", "술김에 한 실수란 말이 제일 어이없다", "남친이 없다면 동의하에 한 거니 상관없지만 남친 있는데 그 집에서 잔 것부터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이 A씨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