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카타르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 '19금 세리머니' 논란으로 결국 FIFA 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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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저질 세리머니로 논란 빚었던 아르헨티나, FIFA 징계 위기 놓여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FIF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우승한 아르헨티나 측의 행동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FIFA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공격적인 동작,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 선수·관계자의 부적절한 행위, 미디어·마케팅 규정 위반 등 FIFA 징계 규정의 여러 조항을 위반한 것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 GettyimagesKorea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저질 세리머니에 음바페 조롱 논란까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FIFA의 조사가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19금 세리머니가 문제가 된 것으로 봤다.


앞서 마르티네스는 지난달 19일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한 후 시상식에서 최우수 골키퍼에게 수여되는 골든글로브를 수상하며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는 트로피를 자신의 성기 부분에 갖다 대는 민망한 포즈로 수상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후 그의 세리머니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축구 팬들은 "마르티네스의 세리머니를 보고 경악했다", "너무 저질이다", "아이들과 보고 있다가 깜짝 놀랐다"라며 맹비난했다.


인사이트음바페 얼굴이 붙은 인형을 들고 나타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 Twitter


또한 마르티네스는 결승전 이후 라커룸에서 "음바페의 죽음을 위해 1분간 침묵하자"라며 프랑스 선수 킬리안 음바페를 조롱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에서는 음바페의 얼굴 사진이 붙은 아기 인형을 안고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FIFA는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에콰도르와 세르비아, 멕시코 대표팀에 대해서도 규정 위반으로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