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조규성을 간절히 원했지만 끝내 이적이 불발됐다.
14일 KBS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조규성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를 330만 유로(한화 약 44억 원)까지 올렸다고 보도했다.
마인츠 공식 대리인은 KBS와의 통화에서 "전북에 계약기간 5년, 이적료 44억의 계약 조건으로 조규성 선수 영입을 다시 한 번 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북 클럽의 박지성 어드바이저는 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 선수의 유럽 진출과 관련해 그간 많은 구단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가장 적극적이었던 건 마인츠였다.
친한파 구단으로 알려진 '마인츠'는 그간 차두리, 박주호, 구자철, 지동원, 이재성 등 한국 선수만 5명이 뛴 바 있다.
마인츠 스벤손 감독은 조규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구체적인 전술과 계획까지 전달했지만 아쉽게도 조규성 선수의 유럽행은 성사되지 못했다.
수많은 오퍼를 받으며 고민에 휩싸였던 조규성은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포기하고 '전북 잔류'를 결정했다.
이날 스포츠동아는 조규성이 전북 잔류를 결정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규성은 주말을 앞두고 마음 정리를 끝냈으며 최종적으로 전북에 남기로 했다.
잔류를 결정한 조규성은 오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23 시즌 준비를 위한 동계전지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