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잔' 노래로 유명했던 가수, '금쪽 상담소' 출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스잔'이라는 노래로 유명세를 떨쳤던 가수가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다음주 예고편에는 김승진의 출연 모습이 담겼다.
55년 일생 동안 연애는 딱 한 번 해봤다는 김승진은 "20세 이후 35년째 솔로로 지내고 있다. 아버지가 교제 허락을 안 했다"고 털어놨다.
9시 통금이 있었고, 틀어지면 매를 맞았다는 김승진은 아버지가 마치 조교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승진은 "그래도 저는 아버지를 사랑한다. 엄하기는 하셨지만 저 없으면 못사신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승진 향한 오은영 박사의 조언..."성숙한 사랑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에 오은영 박사는 "그건 구별하셔야 된다. 성숙한 사랑이 아니었다. 싫어한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며 김승진이 부모님에게 상처입었음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8살에 부모님의 이혼을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영지는 "'부모님이 이혼 하신 가정 손 들어'라고 하면 눈 감고 손들고 그랬다"라며 "어르신들이 '자식들이 엄마, 아빠 그러는 걸 말려야지'라고 했는데, 그때부터는 사람들 앞에서 애처럼 굴지 않고 울지 않고 떼쓰지 않고 어른스러운 척을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