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공부 빼고 다 재밌다는 '시험기간' 폭풍 공감 10가지


 

이번 시험은 제대로 쳐야겠다며 책상 앞에 앉은 당신. 

 

그런데 왠지 엉덩이가 간지럽고 허리가 뻐근하진 않은가?

 

한 학기의 실적(?)을 점검하는 '기말고사'를 앞둔 이때, 모두가 공감하는 시험기간이면 공통적으로 하는 행동들을 모아봤다. 

 

1. 책상 청소를 한다

 


 

시험공부하려고 맘 먹었는데 책상이 더럽다. 

 

시야가 말끔한 환경이 공부하기 좋을 거라고 위안한다. 

 

2. 평소 안 보는 뉴스, 다큐, 시사프로조차 재밌다

 


 

밥 먹은 후 소파에 앉아 잠깐 쉬려고 했는데 뉴스가 '정말로~' 재밌다. 

 

이참에 세상 돌아가는 공부를 한다고 생각해 본다. 

 

3. 책은 몇 장 못 봤는데 책상에는 온통 초콜릿, 사탕, 음료캔이 즐비하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초콜릿 같은 단 간식과 음료를 챙겨 책 옆에 놓는다. 

 

책 한 장 넘어갈 때마다 이상하게도 쓰레기가 계속 늘어난다.

 

4. 친구들 카톡 프사부터 페북, 인스타를 훑는다

 


 

밤을 새겠다고 작정한 뒤 밤이 이렇게도 조용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랜선으로나마 친구들의 사는 모습을 확인한다. 

 

5. 밤 샐 거라며 낮잠을 잔다

 


 

30분으로 알람을 맞췄지만 3시간 뒤에 일어난다. 

 

이불과 나의 물아일체를 경험한다.

 

6. 공부에 대한 보상으로 영상을 본다

 


 

평소 미뤄뒀던 영상을 한두 편 보다보니 정주행 욕망이 솟아난다.

 

특히 유튜브에 들어가면 블랙홀에 빠져 시간을 잃는 느낌을 깨닫는다. 

 

7. 주변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노래를 듣는다

 


 

가사 없는 뉴에이지로 시작했건만 어느새 흥이 돋는 댄스 음악을 듣고 있다.

 

그리고 플레이리스트를 하나둘 채우다보니 노래의 무한 연쇄에 갇혀버린다.

 

8. 시험 범위 중 어떤 단어나 사진에 꽂혀서 낙서를 한다

 


 

이 그림이야말로 낙서라고 부를 수준을 넘어섰다는 걸 깨닫는다.

 

문득 내 진로를 왜 미술쪽으로 잡지 않았는지 의문스러워진다. 

 

9. 졸업앨범이나 편지가 왠지 보고 싶다

 


 

먼지 쌓인 앨범을 꺼내 추억에 젖어들기 시작한다

 

급기야 친구에게 "잘 지내니"하며 연락하기에 이른다. 

 

10. 인생은 한방이다

 


 

그날의 운에 맡긴다.

 

로또 당첨 기대하듯 평소 주워들은 게 조금은 있겠거니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