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쫄깃한 내장을 가득 채운 '곱'이 입안 가득 퍼질 때 그 기름진 맛과 고소함을 잊지 못해 '곱창앓이'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곱창, 대창과 같은 내장 음식은 무엇보다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곱창과 대창을 즐겨 먹는 사람들이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최악의 '변 곱창'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중국의 유명 곱창집에서 돼지똥이 가득 찬 '변 곱창'이 발견돼 현지가 큰 충격에 빠졌다.
충격적인 경험을 한 비운의 주인공은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지난 11일 전국적으로 유명한 곱창 전문 프랜차이즈 식당을 찾았다가 생각지도 못한 '똥 테러'를 당했다.
해당 곱창 전문 프랜차이즈는 평소 맛집으로 소문나 대기줄이 길었지만 여성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곱창을 맛보게 됐다.
그러나 곱창을 향한 여성의 설렘은 곧 끔찍함으로 변해버렸다.
곱창을 입에 넣는 순간 역겨운 냄새와 함께 구토를 느낄 정도로 비린 맛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당장이라도 토가 나올 듯 헛구역질을 한 여성은 음식을 자세히 살펴봤는데, 충격적이게도 곱창 안에 돼지의 똥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성은 "곱 안에 검은색 이물질이 가득 찬 걸 보고 식당에서 제대로 제거하지 않은 돼지 똥이 남은 것이라는 걸 알아챘다"며 "돼지 똥을 먹었다는 생각에 더 속이 안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비린 곱창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몇 입 더 먹었는데 도저히 냄새가 역겨워 씹어 넘길 수 없더라"며 "식욕이 뚝 떨어져 앞으로 곱창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고 분노했다.
매체에 따르면 여성은 식당 측에 곱창에 돼지 똥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다고 컴플레인을 걸었다.
그러자 식당은 여성이 주문한 음식값 41위안(한화 약 7600원)을 환불하고 사과의 의미로 곱창 1인분을 다시 포장해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미 냄새와 맛으로 최악의 경험을 해버린 여성은 다시는 곱창을 입에 넣고 싶지 않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명 프랜차이즈가 위생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하기 위해 여성은 자신이 경험한 일을 SNS에 게재했고 해당 사연은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여성이 공개한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곱창덕후인데 진짜 트라우마 생길 듯", "똥 안 들어있어도 냄새 날 때 있는데, 진짜 충격", "돼지 똥을 먹은 거였다고?" 등 경악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