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여친한테 속옷 이벤트 부탁했더니 가슴 보고 싶으면 '10만원'씩 달라고 합니다"

인사이트Pixaba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여자친구와 뜨거운 밤을 보낼 생각에 잔뜩 기대에 부풀었던 남성이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더 즐거운 성생활을 하고자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대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결국 여자친구와 대판 싸워버린 남성은 온라인상에 자신이 겪은 일을 하소연하며 진심어린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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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여자친구가 입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섹시한 란제리 세트를 사서 선물한 남성의 후기를 전했다.


고민을 털어놓은 한 홍콩 남성은 최근 여자친구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전보다 더 불타는 밤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이벤트를 심사숙고한 끝에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섹시한 란제리를 몇 세트 구매해 선물하며 "이걸 입은 네 모습을 보고 싶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난 입기 싫어"라고 거절하더니 "내가 입어 주길 원하면 10만원씩 돈으로 주던가"라고 제안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생각지도 못한 여자친구의 반응에 당황한 남성은 "왜?"라고 물었지만 여자친구는 "그냥 입고 싶지 않으니까"라고 답할 뿐이었다.


남성은 "제가 여자친구한테 뭘 잘못한 건가요? 사귀는 사이에 속옷 이벤트 부탁했는데 돈 주면 하겠다는 게 맞는 건가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친구가 그런 이벤트를 싫어할 수도 있는데 상의도 없이 덜컥 속옷부터 내민 게 잘못"이라며 "어떤 속옷을 선물한 건지 모르지만 입기 싫다고 하면 강요하지 마라", "여자친구가 얼마나 입기 싫으면 돈으로 주라고 하겠냐", "당신이 강요할까 봐 싫은 티 팍팍 낸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싫다고 제대로 거절하면 되는데 돈 주면 보여주겠다고 하는 건 좀", "여자친구 과거가 의심된다. 돈을 요구하다니?" 등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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