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여자친구와 뜨거운 밤을 보낼 생각에 잔뜩 기대에 부풀었던 남성이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더 즐거운 성생활을 하고자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대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결국 여자친구와 대판 싸워버린 남성은 온라인상에 자신이 겪은 일을 하소연하며 진심어린 조언을 구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여자친구가 입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섹시한 란제리 세트를 사서 선물한 남성의 후기를 전했다.
고민을 털어놓은 한 홍콩 남성은 최근 여자친구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전보다 더 불타는 밤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이벤트를 심사숙고한 끝에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섹시한 란제리를 몇 세트 구매해 선물하며 "이걸 입은 네 모습을 보고 싶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난 입기 싫어"라고 거절하더니 "내가 입어 주길 원하면 10만원씩 돈으로 주던가"라고 제안했다.
생각지도 못한 여자친구의 반응에 당황한 남성은 "왜?"라고 물었지만 여자친구는 "그냥 입고 싶지 않으니까"라고 답할 뿐이었다.
남성은 "제가 여자친구한테 뭘 잘못한 건가요? 사귀는 사이에 속옷 이벤트 부탁했는데 돈 주면 하겠다는 게 맞는 건가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친구가 그런 이벤트를 싫어할 수도 있는데 상의도 없이 덜컥 속옷부터 내민 게 잘못"이라며 "어떤 속옷을 선물한 건지 모르지만 입기 싫다고 하면 강요하지 마라", "여자친구가 얼마나 입기 싫으면 돈으로 주라고 하겠냐", "당신이 강요할까 봐 싫은 티 팍팍 낸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싫다고 제대로 거절하면 되는데 돈 주면 보여주겠다고 하는 건 좀", "여자친구 과거가 의심된다. 돈을 요구하다니?" 등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