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매출 4천억' 올린 아웃백, 멤버십 등급 금액 상향 조정..."가격 오르고 혜택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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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bhc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 멤버십 등급 금액이 상향 조정되고 혜택 내용도 달라졌다.


신설된 VIP 멤버십인 골드, 플래티넘 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각각 50만원, 8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까지 VIP 등급이었던 레드, 블랙 등급이 되기 위한 금액은 각각 40만원, 60만원 이상이었다.


또 기존 '부메랑 멤버십' 회원일 시 5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부메랑 쿠폰으로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7만원 이상을 써야 사용 가능하다.


인사이트아웃백스테이크 공식 홈페이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멤버십 혜택 금액이 상향 조정된 것도 아쉬운데, 혜택마저 축소됐다며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기존 아웃백은 레드, 블랙 멤버십 회원들에게는 방문 시마다 음료를 한 잔씩 제공하고, 테이블당 제공 음료 개수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골드·플래티넘 멤버십에 한해 음료 제공을 각각 5회, 7회로 제한한다. 또 일행 모두가 멤버십을 가지고 있더라도 음료 제공은 일행 당 한 잔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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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측은 이번 멤버십 개편이 충성고객에 대해서 오히려 혜택을 늘렸다는 입장이다. 


신설된 플래티넘 등급의 경우 생일을 맞은 고객에 꽃다발과 디저트 등 축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골드, 플래티넘 등급 회원들에게 현장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우선 안내권을 각각 3일, 5일씩 제공한다. 단, 공휴일이나 명절, 크리스마스 등 지정 특정일은 사용이 불가하다.


인사이트Instagram 'outbackkorea'


앞서 아웃백은 지난해 3월부터 수프와 음료 등을 추가로 제공하는 런치타임 혜택 적용 시간을 오후 5시에서 오후 3시까지로 축소했다. 또 9월부터 부쉬맨 브레드의 가격을 11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했다. 직원 피로도 호소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이 그 이유였다.


이처럼 런치타임 축소와 브레드 가격 인상에 이어 멤버십 등급 기준 금액까지 상향 조정되자, 혜택이 점점 줄고 있다는 불만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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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hc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4% 성장한 약 1조110억원이라고 밝혔다. 독자 경영을 시작한 2013년 당시 800원대 매출에서 9년 만에 13배가량 성장한 것이다.


치킨 외에 그룹의 성장을 이끈 건 아웃백이었다. 2021년 11월 bhc그룹에 인수된 아웃백은 전년 대비 약 1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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