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후크엔터 떠난 윤여정, 미국 최대 에이전시 CAA와 전속계약..."해외 활동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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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결별 후 미국 최대 에이전시 CAA와 전속계약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미나리', '파친코'로 월드 스타가 된 데뷔 58년 차 배우 윤여정이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고 미국 최대 에이전시 CAA와 계약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CAA(Creative Artists Agency)가 한국 여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 미국배우조합상(SAG),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수상한 배우 윤여정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CAA와의 계약 후에도 윤여정의 미국 업무를 관리했던 에셸론 탤런트 매니지먼트(Echelon Talent Management)의 매니저 앤드류 오오이(Andrew Ooi)가 계속해서 스케줄을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애플TV+ '파친코'


미정산·횡령 문제 휩싸인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최근 결별


앞서 윤여정은 지난해 12월 윤여정은 2017년부터 약 5년간 몸담았던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해 눈길을 끌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12월 5일 "지난 2017년 3월부터 함께 한 배우 윤여정 선생님과의 계약이 종료됐다. 앞으로도 늘 건강히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소속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8년간 음원 수익을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며 음원 수익내역 공개 외 미지급 음원료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 세간에 충격을 줬다.


인사이트영화 '미나리'


이후 권진영 대표의 폭언, 소속 연예인들의 광고 수익 편취 등으로 논란이 이어졌다.


윤여정은 여러 가지 문제로 구설에 오른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상황에 신뢰가 깨져 전속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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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과 계약한 CAA 소속 유명인은?


윤여정은 당분간 CAA와 협력하며 미국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CAA는 1975년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로 배우 톰 행크스,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메릴 스트립, 윌 스미스, 엠마 왓슨, 가수 저스틴 비버, 비욘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 등이 소속돼 있다.


국내 배우 중에는 정호연, 이정재가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