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코로나19 상황에 등장한 중국 아기 영상 '화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방역 규제를 완화한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이에 시민들은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 등으로 꽁꽁 싸매고 외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Zing News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 아기 영상을 소개했다.
페이스 쉴드 씌워준 줄도 모르고 과자 먹기 도전한(?) 아기
공개된 영상은 지난달 9일 중국 산둥성 허쩌시에서 촬영된 것으로 청쯔이(成子)라는 이름의 아기의 모습이 담겼다.
아기는 엄마가 준 과자를 집어 들고 입에 넣으려 했다.
하지만 먹을 수 없었다. 투명한 페이스 쉴드가 얼굴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는 아기가 코로나19에 감염될까 걱정돼 페이스 쉴드를 씌워줬고 이 사실을 모른 아기는 눈앞에 있는 과자를 먹지 못해 안달이 났다.
아기는 입을 활짝 벌리고 과자를 입안에 집어넣으려 했지만, 페이스 쉴드에 닿기만 할 뿐 입에 들어가지 않자 답답함에 결국 울먹이기 시작했다.
안타까운 상황, 귀엽고 순수한 아기의 모습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진짜 속 터질 듯", "자동으로 다이어트 되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중국, 코로나19 대유행 정점에 있어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달 7일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사실상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했다. 이후 수도 베이징을 시작으로 감염자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쩡광 전 중국 국가질병통제센터 수석 과학자는 베이징의 코로나19 감염자 비율이 80%를 넘겼을 것으로 봤다.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인구가 1억 명에 가까운 중국 허난성도 주민의 89%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원훙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주임은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의 감염자 수가 1,0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첫 번째 대유행의 정점에 있다. 일부 지역은 이미 정점을 넘어섰고 일부 지역은 막 정점에 도달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