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을 참석했던 남성이 식장에서 깜짝 놀란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이 남성이 깜짝 놀란 이유는 바로 자신이 앉은 '구 남친 전용 테이블'에 비슷하게 생긴 남성들이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장을 찾은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하며 당시 결혼식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구 남친들'이라는 팻말이 붙은 테이블에 비슷하게 생긴 남성들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앉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남성 A씨는 전 여자친구로부터 얼마 전 청첩장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해달라"라는 부탁을 받았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A씨는 쿨하게 전 여친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식장에서 전 여친이 마련한 '구 남친 전용 테이블'에 앉은 A씨는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신부의 전 남친들만 앉은 테이블에는 자신과 너무나 닮은 남성 4명이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A씨 뿐만 아니라 전 남친들 역시 이 상황이 머쓱하고 어색하긴 마찬가지였던 것 같았다.
이들은 결혼식 내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밥을 먹은 뒤 자리를 떴다.
해당 사연과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남친들이 똑같이 생겼다", "신부 취향이 너무 소나무다", "신랑 얼굴도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