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결혼 3년 만에 임신에 성공한 개그맨 안영미가 '직업 정신'을 잃지 않았다.
자신의 몸 상태를 걱정하는 팬들에게 신체 변화를 언급하며 재미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늘 그렇듯 안영미와 뮤지가 출연했다.
이 두 사람은 여러 청취자의 사연을 받아 소개했다. 안영미는 보이그룹 갓세븐의 '하드캐리'를 선곡한 뒤 라디오 현장을 하드캐리(?)해버렸다.
뮤지는 "안영미씨가 갑자기 혼잣말로 '화장실 가야겠네'라고 하더니 가버렸다"라며 "방송 중에 급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얼마 지나지 않아 라디오 부스로 돌아온 안영미는 "참을 수가 없었다"라며 "임신을 하니까 방광이 조금만 차도 예민하다. 큰일 날 뻔했다"라며 웃었다.
뮤지는 "잘했다"라며 안영미의 부담감을 덜어줬고, 팬들은 "급할 땐 방송이고 뭐고 바로바로 대처해라"라며 응원했다.
한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청취자로 만난 남성과 인연을 맺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안영미는 2015년 3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안영미와 동갑인 남편은 회사원이며 미국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결혼에 골인했으며, 지난 5일 임신 소식을 알렸다. 안영미는 당시 ""3개월 차다. 정확히 13주 됐다"면서 "3개월 될 때까지는 입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 묵언수행 하면서 꾹 참고 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