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남주 가진동, 드론 폭발로 심각한 안면 부상

인사이트가진동 /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유명한 중화권 배우 가진동이 촬영 중 얼굴을 다쳤다. 


9일 다수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진동은 지난달 27일 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엑소시스트' 촬영 중 드론이 폭발해 얼굴에 파편을 맞는 사고로 심각한 안면 부상을 당했다. 


제작진 측은 현지 매체에 "가진동의 얼굴 광대뼈 부위에 드론 파편을 맞아 얼굴 부상을 입었다"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매체는 가진동이 이 사고로 얼굴 피부가 찢어져 20~30바늘을 꿰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aikaiko'


이 사고로 '더 엑소시스트' 촬영은 전면 중단됐다. 제작진 측은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작진은 "가진동이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갖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하며, 가진동이 출연하지 않는 촬영분 촬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가진동이 출연하는 '더 엑소시스트'는 대만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대만의 무속 신앙과 판타지를 결합한 '동양사계'라는 세계관을 무대로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kaikaiko'


가진동은 여기서 주인공 한걸 역을 맡았다. 한걸은 어린 시절 저지른 죄로 삼태자(왕백걸 분)에게 목숨을 저당 잡친 채 인간계의 귀신이 저지르는 사건들을 해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대만에서는 드라마 사상 최대 제작비를 투입한 프로젝트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가진동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성룡의 아들 방조명과 중국 베이징의 한 별장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붙잡혀 중국 연예계에서 퇴출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끝에 영화 '재견와성'을 통해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