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소니의 야심작 '아필라(Afeela)'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4일 소니와 혼다의 합작회사 소니혼다모빌리티(Sony Honda Mobility)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기술 박람회에서 전기차 아필라를 선보였다.
발표를 맡은 미즈노 야시히데 회장은 자율주행(autonomy), 증강(augmentation), 친밀감(affinity) 등 3A를 핵심으로 제시하며 차량을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미즈노 회장은 "아필라는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 증강현실에 대한 소니의 경험을 활용해 독특한 EV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트나이트'를 제작한 에픽 게임즈의 게임 엔진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즉 소니는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 도입을 선언한 것이다.
이를 위해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퀄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적용할 계획이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스마트 차량 기능을 한데 모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으로 운전자 보조 기능 및 자율주행, 와이파이 등을 제공한다.
섀시가 적용되면 소니가 원하는 '달리는 게임기'가 실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