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대 /  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강릉은 제주, 부산만큼이나 요즘 가장 핫한 국내 여행지로 손꼽힌다.

서울에서 KTX를 타면 2시간이면 푸른 동해 바다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릉이 핫플이 되면서 주말이면 강릉행 KTX 표를 구하는 건 '하늘에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됐다.

주말마다 기차표를 구하기 힘들어지자 불만이 가득찬 한 츤데레 강릉 시민이 "강릉 좀 그만 놀러와라"라고 말하며 추천한 맛집 리스트가 화제를 모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강릉 여행 좀 그만 와라 기차표가 없냐"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은다.

글쓴이는 서울에서 강릉으로 와야 하는데 KTX가 매진이라며 "도대체 강릉에 뭐가 볼 게 있다고 이렇게 내려오는 걸 보니 맛집이라도 소개해 줘야겠다"라며 로컬 맛집들을 소개해 줬다.

블라인드

그는 다양한 강릉과 주변 지역에 다양한 맛집과 해당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추천해 줬다.

맛집 리스트에는 파스타, 해물찜, 족발, 옹심이, 꼬막 비빔밥, 해물찜 등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다.

블라인드

그는 맛집들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코스로 헌화로를 추천하기도 했으며 대관령 옛 휴게소에서 야경과 별 보기를 추천하기도 했다.

다들 즐거운 주말을 보내면서 강릉에서 충전 잘 하고 가라는 당부도 남겼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강릉에 놀러 오지 말라"며 푸념을 하면서도 친절히 강릉의 맛집과 핫플레이스를 소개해 준 그의 글에 열광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