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스타 발굴의 장'이라 불리던 아육대, 이번 설 연휴에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매해 설·추석 명절 때마다 하던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에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다.
6일 스포티비뉴스는 MBC가 이번 설 연휴에는 '아육대'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0년 처음 방송한 '아육대'는 매년 설·추석 연휴마다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온 프로그램이다.
'아육대'는 한때 시청률 최고치인 18.7%를 기록하기도 했다.
초기 육상대회 위주로 진행됐던 '아육대'는 이후 풋볼·리듬체조·e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장해왔다.
특히 아육대는 경기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인 아이돌 스타에게 '체육돌'이라는 수어를 얻게 해, '신예 스타 발굴의 장'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아육대, 올해는 쉬어가...대신 카타르월드컵 영웅·배우·아이돌 아내가 출연하는 '미쓰와이프'가 방영될 예정
코로나19 발발 이후 '2020년 설 특집'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쉬웠던 '아육대'는 지난해 추석 2년 만에 부활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유독 빠르게 찾아온 이번 설 연휴에는 한 차례 쉬어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대신 '아육대'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MBC는 카타르 월드컵 영웅·배우·아이돌 아내 12인이 모여 입담을 뽐내는 '미쓰와이프' 등 다양한 설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해 안방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