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확진 후 도주한 중국인 '성형중독자'였나...한국에서 5차례 수술받았다

인사이트뉴스1


확진 후 도주한 중국인, 방문 목적은 '의료'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했던 중국인 남성이 과거 한국을 5차례 방문할 때마다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인천경찰청 수사과에 따르면 불구속 입건된 중국인 A씨(41)가 입국서류에 방문 목적을 '의료'로 기재한 것이 확인했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과 한국을 5차례 오갔으며, 당시에도 입국 서류에는 방문 목적을 모두 '의료'로 기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과거 5차례 방문할 때마다 들린 곳은


A씨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병원에서 '얼굴 성형' 수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인천공항 입국 당시에는 과거 성형 수술을 받았던 병원에 방문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주한 지 이틀 만에 붙잡힌 A씨는 감염예방법과 경찰관직무직행법에 따라 '즉시강제' 조치해 격리지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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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를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빠른 시일 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 4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경찰청은 중부 경찰서 수사·형사과 직원 28명과 인천경찰청 광역 수사대 11명, 외사계 3명 등 42명을 투입해 A씨를 뒤쫓았고, 5일 낮 12시 55분께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