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CEO' 강민경, 채용 공고문 올렸다가 뭇매 맞아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쇼핑몰 CEO로 일하는 다비치 강민경이 구인공고문을 올렸다가 비난을 받았다.
5일 강민경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이 운영 중인 패션 브랜드 '아비에무아' 채용 공고문을 올렸다.
공고문 내용에 따르면 쇼핑몰 CS의 담당업무는 온라인 쇼핑몰 상담부터 고객 클레임 상담, 해외 고객 이메일 영어 응대, CS 제반 사무 업무, 고객문의 분석을 통한 운영 정책 기획 수립 등 다양했다.
지원자격은 3년 이상 온라인몰 CS 업무 경력자였고, 엑셀 사용도 가능해야 지원할 수 있었다.
강민경의 회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채용 사이트에 접속했고, 쇼핑몰 CS 정규직 채용 공고를 마주했다.
3~7년 경력직인데 연봉 2,500만원?...누리꾼 "최저임금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아비에무아 측은 대졸자에 경력 3~7년을 요했으나 연봉은 2,500만 원을 제시했다. 2023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인 것을 고려했을 때 꽤나 적은 수준이었다.
'박봉 논란'이 일자 강민경은 채용공고문을 삭제한 뒤 다급히 해명에 나섰다.
강민경은 "너무 많은 DM이 와서 깜짝 놀라 공고를 재확인했다. 그리고 더 깜짝 놀랐다"라며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시의 연봉이 기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비에무아는 지원자 여러분의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한 채용 과정을 진행한다. 함께 일할 귀한 분들을 기다린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비에무아 채용공고에는 연봉 2,500만 원 대신 '면접 후 결정'이라는 문구가 자리잡고 있다.
누리꾼은 "지금 물가에 신입이라해도 2,500만 원은 너무하다", "잘못 올린 거라니까 다행이다", "다 퍼주는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실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민경은 지난 2020년 아비에무아를 론칭했다. 브랜드 론칭에 성공한 강민경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건물을 65억 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