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상태 환자 목격한 아이돌, 곧장 '응급조치' 나서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인기 아이돌이 생사를 오가는 사람을 목격하자마자 몸을 던졌다.
5일 FNC엔터테인먼트는 SF9 공식 팬카페에 "SF9 멤버 다원이 오늘(1월 5일) 예정된 시즌그리팅 팬 이벤트에 불참하게 됐다"라고 공지했다.
소속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 다원은 평소 이용하는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다가 심정지 상태의 환자를 마주했다.
다원은 유선상으로 전달받은 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라 응급조치를 했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아티스트와 상의 끝에 당일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휴식과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라며 "갑작스러운 팬 이벤트 불참 소식에 안타까워하실 팬 여러분께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또 이날 진행하지 못한 다원의 팬 이벤트 관련 내용은 추후 안내를 하겠다고 전했다.
팬들은 "이런 이유라면 불참해도 괜찮다", "다원 진짜 멋지다", "가슴 훈훈해지는 소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원이 속한 SF9은 2016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d.o.b : Dance or Band'을 통해 데뷔한 9인조 보이그룹이다.
SF9은 오는 9일 12번째 미니 앨범 '더 피스 오브 나인' 발매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