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아이 친아빠는 묻지 마세요"...임신 셀카 공개하며 아이 아빠 공개 모집한 미혼모 소녀가 제시한 조건

인사이트(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 Facebook


온라인에 올라온 '아이 아빠' 공개모집 글에 논란 이어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임신 4개월 소녀가 올린 구인 글이 논란을 빚고 있다.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oody25는 최근 한 중국인 소녀가 구인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자신을 임신 4개월 미혼모라 소개한 소녀 A양은 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거울 셀카 사진 한 장과 함께 아이 아빠를 공개 모집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인사이트Facebook


사진 속 그녀는 부푼 배를 쓰다듬는 모습으로 임산부가 분명해 보였다.


그녀는 아이에게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다며 다양한 조건을 제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이 아빠 공개 모집에 붙은 조건, 누리꾼들 비난 이어져


A양은 아이 아빠에게 가장 필요한 조건은 자신과 아이에게 따뜻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하는 또 다른 조건들을 공개했다.


그녀는 먼저 키 180cm 이상이며 30대 중반 정도의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매달 1만 위안(한화 약 185만 원) 이상의 생활비를 줘야 하며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최소 방 3개 이상의 집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양의 모집 조건을 본 누리꾼들은 그녀를 맹비난했다.


누리꾼들은 "그렇게 요구하는 것은 많으면서 당신이 그 남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뭐가 있나", "남의 아이를 키우는데 돈도 줘야 하고 집도 내줘야 한다니 염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성의 요구조건이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남편의 여자친구를 구한 아내와 남편 / Mirror


남편과 잠자리해줄 여성 구한 아내도 '화제'


그런가 하면 지난해 8월에는 건강이 좋지 않은 자신을 대신해 남편과 잠자리를 해줄 수 있는 여자친구를 구하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잠자리를 포함해 남편을 돌보고 집에서 간단한 서류 작업을 해달라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는 30~35세 사이 독신 여성 3명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약 55만 원의 월급과 숙식 제공까지 약속했고 당시 한 명의 여성을 구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