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올라온 '아이 아빠' 공개모집 글에 논란 이어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임신 4개월 소녀가 올린 구인 글이 논란을 빚고 있다.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oody25는 최근 한 중국인 소녀가 구인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자신을 임신 4개월 미혼모라 소개한 소녀 A양은 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거울 셀카 사진 한 장과 함께 아이 아빠를 공개 모집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녀는 부푼 배를 쓰다듬는 모습으로 임산부가 분명해 보였다.
그녀는 아이에게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다며 다양한 조건을 제시했다.
아이 아빠 공개 모집에 붙은 조건, 누리꾼들 비난 이어져
A양은 아이 아빠에게 가장 필요한 조건은 자신과 아이에게 따뜻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하는 또 다른 조건들을 공개했다.
그녀는 먼저 키 180cm 이상이며 30대 중반 정도의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매달 1만 위안(한화 약 185만 원) 이상의 생활비를 줘야 하며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최소 방 3개 이상의 집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A양의 모집 조건을 본 누리꾼들은 그녀를 맹비난했다.
누리꾼들은 "그렇게 요구하는 것은 많으면서 당신이 그 남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뭐가 있나", "남의 아이를 키우는데 돈도 줘야 하고 집도 내줘야 한다니 염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성의 요구조건이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편과 잠자리해줄 여성 구한 아내도 '화제'
그런가 하면 지난해 8월에는 건강이 좋지 않은 자신을 대신해 남편과 잠자리를 해줄 수 있는 여자친구를 구하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잠자리를 포함해 남편을 돌보고 집에서 간단한 서류 작업을 해달라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는 30~35세 사이 독신 여성 3명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약 55만 원의 월급과 숙식 제공까지 약속했고 당시 한 명의 여성을 구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