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뜨는 김혜자 선생님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배우 김혜자 선생님이 일찍이 자신의 곁을 떠난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75회 말미에는 다음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 영상에는 최근 저서 '생에 감사해'를 출간한 대배우 김혜자 선생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유재석은 김혜자 선생님에게 "먼저 떠난 남편이 걱정이 좀 많으셨다고 그래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혜자 선생님은 "나 남편 이야기하면 눈물 나"라면서 입을 가려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후 그녀는 남편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혜자 선생님 남편이 세상 떠나기 전 했던 행동, 모두를 감동시켰다
김혜자 선생님은 축의금, 부의금 이런 단어를 한문으로 쓰는 게 참 멋있지 않냐고 말한 뒤, 자신은 한문을 잘 쓰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한문을 못 쓰는 자신을 위해 남편이 작고하기 전에 경조사 봉투를 수북이 써두고 갔다고 얘기했다.
김혜자 선생님은 "그걸 잊지 못하겠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많은 시청자들은 "남편이 정말 사랑했던 것 같다", "진짜 감동 받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혜자 선생님의 더욱 내밀한 이야기는 오는 1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김혜자 선생님의 남편은 지난 1998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16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김혜자 선생님은 "(남편이) 매력 있게 생겼다.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고 난꽃 같은 사람이었다", "'여자로 치면 되게 청초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하며 남편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